개그맨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중년의 사춘기'를 주제로 7명 멤버들의 심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이경규는 "사실 수개월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정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언젠가 '내가 살아있나'라는 생각에 스스로 꼬집어보기도 한다. 한때는 엘리베이터조차 타지 못해 10층까지 걸어올라 가곤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녹화를 중단할 정도로 심했지만, 지금은 상담과 약물 치료로 많이 나아졌다"며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이경규에 대해 "녹화를 하다 중간에 멈추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곤 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공황장애를 연예인들은 가수 김장훈, 배우 김하늘, 차태현 등이 있다. 이들이 겪고 있는 공황장애는 예기치 않게 특정 상황에서 질식감이나 구토감, 죽음에 대한 공포, 감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심하면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공황발작(panic attack)으로 까지 나타나는 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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